‘안녕하세요’ 사연녀의 오빠는 집이 가난해서 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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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연녀의 오빠는 집이 가난해서 어렸을...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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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5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일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오빠가 고민이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주인공인 주부는 “남편이 먼저 집안일을 돕고 회식도 자주 하라고 한다. 이제 칭찬도 자주하고 사랑한다는 말 들어서 행복하다”고 변화된 생활을 전했다.

두 번째로 스튜디오를 찾은 주인공은, 늘 자신에게 돈을 빌리는 오빠 때문에 고민하는 동생이었다.

동생은 오빠가 40세가 되도록 번듯한 직장한 번 가진 적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동생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재가했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역할을 했다. 그래선지 빨리 안정적이고 싶었고 23살에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생활도 쉽지 않았고, 아이가 언어 장애가 있어서 조금 힘들다. 그런데도 오빠는 나한테 돈을 빌린다"며 계속해서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영자는 “두려움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냐”고 물었다.

사연녀의 오빠는 “집이 가난해서 어렸을 때 어머니 아버지가 많이 싸우셨다”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로 “사람을 만난 데 있어서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석훈운 “다른 이유가 분명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빠는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놀림 받았던 기억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사람에 대해 두려운 게 이해가 된다”고 공감했다.

스페셜 방송을 통해 주인공의 오빠는 “녹화 후 직장도 알아보며 노력중입니다. 동생에게 잘하라는 말씀 감사했습니다. 정말 잘나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