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송금 속도보다 더 빨랐던 이메일 무역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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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송금 속도보다 더 빨랐던 이메일 무역사기범 검거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03.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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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수사국(FBI) 공조수사와 민경 참여치안 우수 사례

[시사매거진]지난 2월 16일 서울 이태원 소재 은행에서, 미 일리노이주의 의료기업 대표이사를 사칭해 “거래 대금을 송금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회사 재무 담당자에게 발송하고 자신의 계좌로 대금을 이체 받아 편취한 나이지리아인 무역사기범 3명을 검거해 2월 18일 구속했다고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가 밝혔다.

경찰은 미국 FBI로부터 수사공조를 받은 즉시, 수취 계좌를 지급 정지하고 피의자들을 2월 16일 10시경 인출·내방하도록 유도해, 2월 16일 11시 20분경 은행에 나타난 인출책 A와 길 건너편 커피숍에서 인출상황을 감시하던 B·C 등 3명을 현장에서 긴급체포하고, 나이지리아 현지 총책 D의 신원을 특정, FBI 등과 국제공조 추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범인 C·D의 주거지에서 또 다른 미화15만불 입금거래 영수증을 발견·압수하고 거래내역을 분석해 여죄 살펴보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 무역사기 범행에 외환계좌를 제공하거나 인출 범행에 가담한 행위자에 대해 엄정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며, 향후 미FBI, 관련국의 수사당국과도 긴밀히 공조 대응해 국내외 소재 총책·공범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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