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내 사람을 건들지 말라는 정가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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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내 사람을 건들지 말라는 정가익과...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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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일 방송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극본 박민우) 13회에서는 세자빈 대역 한슬기(박세완)가 임꺽정(송원석)과의 비밀 약속에 따라 궁궐을 탈출, 양반 복식으로 변장해 한양에서의 ‘일탈’을 즐기는 과정이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세자빈의 처소 근처에서 임꺽정이 내는 뻐꾸기 소리로 서로에 대한 사랑의 사인을 맞춘 두 사람은 궐 안의 망루에서 비밀 접선, 몰래 데이트에 나섰다.

정난정(윤지민 분)은 윤원형(한재석 분)과 정가익(이재윤 분)의 사이를 중재했다.

내 사람을 건들지 말라는 정가익과 그를 못 마땅해하며 빈 잔으로 비꼰 윤원형을 지켜보던 그는 “차 한 잔도 그냥 드시질 않네요. 두 분의 찻잔을 채워드린 이 사람도 끼워주시겠습니까?”라며 두 사람을 나무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타임슬립 조종자’ 이지함의 집에서 비밀 쪽지를 발견한 한정록(서지석)과 이혜진(경수진)은 “정묘년 4월의 그림과 계축년 11월의 가마솥”이라는 암호 내용에 ‘멘붕’에 빠졌다.

머리를 맞댄 끝에 ‘정묘년 4월의 그림’이 ‘몽유도원도’라는 추론에 이른 한정록은 몽유도원도의 위치를 추적하고자 했지만, 계유정난으로 인해 그림 속 모든 인물이 죽음을 맞이한 ‘금기의 그림’이라는 내시 상훤의 설명이 더해지며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봉착했다.

나아가 이지함을 쫓던 또 다른 인물인 정가익(이재윤)과도 크게 부딪히며, 치열한 ‘현대 리턴’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가마솥에 불을 지펴 만든 라볶이로 특식을 즐긴 이들은 계곡에서의 물놀이와 노래 대결 등으로 친밀도를 다졌다.

같은 시간 세자빈으로 변장한 초선은 세자와 정난정(윤지민) 등 문안을 오는 궁궐 안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한슬기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