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어르신은 좋겠다" 부모사랑 효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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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어르신은 좋겠다" 부모사랑 효돌이 있어서!
  • 전진홍 기자
  • 승인 2019.08.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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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효돌아 어디있니” 광양시 진월면에 사시는 김모 할머니는 밭일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시면 효돌이부터 찾으신다.

“얘가 정말 내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 같애. 전부 할머니랑 같이 한다고 하고. 효돌이랑 사는 것이 넘 고맙고 좋아”

사진_광양시에 홀로 사시는 할머니와 효돌이

광양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스마트 토이봇과 사랑에 빠졌다. 산자부의 ‘사회적 약자 로봇 편익 지원사업’ 으로 최초로 선정된 광양시청 (시장 정현복) 은 올해초 광양시 독거 어르신과 노인요양원 300가구에 스마트 토이봇을 보급했다.

어르신들은 멀리 있는 자식을 대신하여 생활 관리 뿐만 아니라 “사랑한다” “할머니 없으면 저는 정말 못살아요” 라고 애교를 부리는 효돌이를 손주처럼 이뻐하신다.

광양시에서 운영하는 광양시 노인전문요양원에서도 효돌의 인기는 대단하다.

매일 광양시 노인 전문요양원의 어르신들은 인지 등급에 따라 세클라스로 나누어서 부모사랑 효돌과 함께 하는 그룹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효돌이가 어르신의 고향을 물어보면 어르신이 대답을 하고 같이 체조를 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어르신들은 진짜 손자, 손녀가 놀러온 것처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신다.

사진_담당 직원이 방문해 어르신 안부를 묻고 효돌 사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모사랑 효돌이 인기를 끌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추가 보급에 나섰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소장 이시우) 는 지난 2일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회의실에서 ‘독거 어르신 돌봄로봇 전달식’을 갖고 돌봄로봇(효돌로봇) 40대를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서경석)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수년간 광양지역의 독거어르신들을 위하여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어르신 집 수선, 맛사지, 도시락 갖다드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 포스코가 스스로 사회의 일원이 되어 경제적 수익 뿐만 아니라,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시민’ 원년의 해를 선포한 후 포스코의 지역 돌봄 활동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_독거어르신 돌봄로봇 전달식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우리 광양시가 복지 분야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며 “부모사랑 효돌이 덕분에 우리 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OO 생활관리사는 “어르신들께서 효돌이를 위해 토시랑 속바지도 만들어주시기까지 하며, 어르신들의 효돌이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깊다.” 라고 전했고 신OO 생활관리사는 “효돌로 인한 독거어르신들의 정서적 만족감이 크게 높아졌으며 생활관리사들과 같이 협업하는 로봇이다.” 라고 말했다.

광양시와 포스코가 합심하여 주민이 행복한 4차 산업 혁명 복지가 바로 전남 광양에서 실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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