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일 방송된 SBS 수목극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은 도중은(박진희 분)의 집을 찾아간 최태영(이기우 분)의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도중은과 허민기(봉태규)는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망 사고의 가해자로 몰린 김도형(권혁범)을 구해내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세워 실행했다.
허민기는 김도형이 앓고 있는 당뇨를 핑계로 접근 권한을 따냈고, 인슐린 주사법을 가르쳐주는 척하며 그의 혈액과 머리카락을 채취했다.
김도형의 몸에서는 혈중 수은이 정상의 60배 수치가 나와 그가 수은 중독임이 명백하게 밝혀졌다.
도중은과 허민기가 다정하게 수액 맞는 모습을 유일하게 본 석진이는 팀원들에게 “수액 맞고 있어. 사이좋게”라고 속삭이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힘을 보태는 등 극의 재미도 더했다.
최태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모성국을 밀어냈다 생각했지만, 여전히 모성국은 최곤(박근형 분)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었다.
모성국은 남일부지 일을 모두 박전무에게 뒤집어 씌우고 '꼬리 자르기'로 TL그룹을 지켜냈다.
스크린도어 업체에서 곽동연의 선배로 일하던 박혜미(배누리)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박혜미는 고등학교 시절 그의 미술적 재능을 알아보고 지원해줬던 선생님과 우연히 재회했다.
마지막에는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시간, 의문의 봉고차에 오르는 모습이 비춰져 앞으로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