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가 없어서’ 눈이 부시게 의 김석윤 감독...
상태바
‘라디오가 없어서’ 눈이 부시게 의 김석윤 감독...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04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JTBC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1일 공개된 JTBC 팟캐스트 ‘라디오가 없어서’에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감동과 웃음을 전했던 배우 김혜자가 찾아온다.

‘눈이 부시게’의 김석윤 감독, 고혜진 PD가 함께 출연해 흥미진진한 촬영 비하인드를 전한다.

김혜자는 시상식에서 만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김서형에 대해 “사실 이번에 상을 타면서 김서형 씨에게 너무 미안했다. 김서형 배우가 정말 잘했는데, 개인적으로 만나면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만난 염정아 배우는 정말 귀여웠다. 단체사진을 찍는데 내 옆에 섰다. 근데 갑자기 ‘선생님, 제가 너무 커서 죄송해요’라고 하더라. 어떻게 그렇게 귀여운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전해 스튜디오에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김혜자는 젊은 ‘혜자’ 역을 맡았던 한지민에 대해서도 “한지민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 슬퍼서 운다. 바닷가에 서서 두 혜자가 서로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혼이 빠진 것 같은 얼굴로 나를 보더라”라고 호평했다.

‘혜자’가 알츠하이머 환자임이 밝혀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전했던 반전결말 역시 화두에 올랐다.

반전엔딩은 김혜자, 안내상, 이정은 등 몇몇 배우를 빼고는 내부에서도 철저하게 베일에 쌓여있었기에, 촬영 당시 배우는 물론 현장에 있던 스태프 모두를 울음 바다에 빠트렸다는 후문. 고혜진PD 역시 "편집하면서 1년 치 눈물을 다 흘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