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30일 방송된 4회에서 공감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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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30일 방송된 4회에서 공감 요정...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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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은 김향기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4회에서 ‘공감 요정’ 유수빈을 완벽하게 소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냈다.

엄마(김선영 분)와의 갈등 후 비를 맞으며 길을 걷던 수빈은 우연히 준우(옹성우 분)와 만났고, 수빈과 준우는 각자의 상황을 털어놓지는 않았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감성을 자극했다.

가운데 학교를 그만둔 정후는 준우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떠나기 전 오한결(강기영)에게 편지를 전달했고, 두 사람은 가까스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준우는 자신을 걱정하는 정후에 "걱정 마. 하나도 안 무서. 너야말로 또 괴롭히는 놈 있으면 언제든지 형한테 콜 하고"라며 오히려 정후를 더 걱정했다.

"우리.. 꼬여버린 인생 아냐, 좀 꼬여서 태어났으면 어때. 우리가 풀면 되지. 안 그래?"라고 덧붙이며 떠나는 정후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준우의 모습은 친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은 그 만의 따뜻한 배려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