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1일 방송된 '영재 발굴단'에서는 '딴짓의 재해석'을 통해 특별한 딴짓을 하는 아이가 소개됐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인천의 자유 공원의 바닥에 앉아 눈을 감고 집중하고 있는 한 아이를 만났다.
긴 시간 동안 집중하던 아이는 갑자기 눈을 뜨고 인천 상륙작전 당시의 이야기를 했다.
마치 직접 그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디테일한 묘사는 감탄을 자아냈다.
호기심을 안고 찾아간 첫날, 우준 군은 집에서 특이하게 생긴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이불과 베개를 꺼내 거실 한구석에 담벼락처럼 쌓은 후 옷장에서 빨간색 티셔츠를 여러 벌 꺼내와 자신이 먼저 입고 엄마와 누나에게도 입혔다.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붉은 티셔츠를 입는 엄마와 누나. 뭔가를 고민하던 우준 군은 인원이 부족하다며 담당피디에게도 빨간 옷을 내밀었다.
그렇게 이불 담벼락 뒤에 세 사람을 거느린 우준 군은 만족한 얼굴로 뭔가를 외쳤는데, 아이는 도대체 뭘 하는 걸까?
상연이의 엘리베이터 사랑은 단순한 애정 그 이상이었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것들의 기능부터 엘리베이터 제조 회사, 고유 번호의 쓰임새 등까지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다.
상연이는 엘리베이터의 버튼만 보고도 제조 회사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상연이는 "회사마다 버튼도 다르고 안내음도 다르고 안내판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우준이의 역사에 대한 사랑은 역사 관련 책을 읽기로 이어졌다.
역사 관련 책을 대여하기 위해 온 가족이 동원되었다.
1명이 빌릴 수 있는 책은 1주일에 10권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가족들을 동원해 1주일에 60권이라는 엄청난 양을 대출했던 것.
그동안 대출을 한 책만 해도 4천 여권에 달한다고.
그런 우준 군을 위해 ‘영재발굴단’ 역사 어벤져스 팀이 뭉쳤다.
제작진은 최연소 국민인수위원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찬우(12) 군과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에서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한 캠벨 에이시아(13) 양과 만남을 주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