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쳐’ 박 차장은 비리수사팀으로 가라며 뇌물장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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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박 차장은 비리수사팀으로 가라며 뇌물장부를...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0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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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쳐 방송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8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이하 ‘왓쳐’)에서는 함께 살게 된 김영군(서강준), 김재명(안길강)의 모습과 아버지가 살해당하며 잊고 있었던 영군의 기억이 되살아 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됐다.

비리수사팀은 선일 암매장 사건으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에 한 걸음 다가갔다.

생태공원에서 발견된 시체는 실종된 범죄자들이었고 이 가운데는 도치광, 김재명과 함께 수사팀에서 활약했던 장현구(이얼) 경위도 있었다.

태주의 말을 들은 영군은 김재명은 누명을 썼던지 아니면 밖에 남은 사람들과 계속 범죄를 저지르고 있던지 둘 중에 하나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박시영(박지훈)이 자신에게 연락해 돈을 요구했고 자신이 아는 모든 일을 밝히겠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도치광(한석규)은 장현구(이얼) 경위를 찾은 사실을 자신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김재명과 관련된 일들을 자기에게 숨기는 것이 있다고, 어쩌면 박시영이 그 답을 알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태주와 영군은 박시영이 제시한 돈을 준비해 함께 그를 만나러 갔다.

박시영을 만난 영군과 태주. 박시영은 돈을 받은 후 영군과 태주를 죽이라는 사주를 받았다며 둘을 총으로 위협했다.

모든 것을 계획한 살인범이 골칫거리인 인간들을 전부 정리하고 새판을 짤 것이라고 했다며 그 골칫거리가 너네 아버지라고 말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장해룡(허성태)이 나타나 영군과 태주를 구했고 불길한 예감이 든 영군은 집으로 향했다.

진실을 밝히고 복수를 위해 가석방을 선택했던 김재명은 가석방의 조건으로 받기로 했던 무일그룹 뇌물장부를 내놓으라는 박진우(주진모) 차장의 요청에 범인을 알려줄 것을 제안한다.

박 차장은 비리수사팀으로 가라며 뇌물장부를 받기 위해 등장하는 자가 바로 진범일 것이라고 귀띔한다.

지금까지 '왓쳐'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액션부터 자신이 생각하는 옳은 일에 타협은 없는 열혈남 김영군으로 열연 중인 서강준은 자칫 단순하게 보일 수 있는 영군의 캐릭터를 완급을 조절한 디테일한 연기로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텐션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자신의 인생을 관통한 사건의 중심에 있던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갈등 속에서 느껴지는 연민과 애틋함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캐릭터의 감정을 집중력 있게 표현해낼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한 후 충격 속 공허한 눈빛의 서강준은 보는 이들의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