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연출 원승연)에서는 등하원 도우미 3인방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의 오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에서 아나운서 정세진은 김구라에게 "저는 지난주 방송을 보면서 김구라 씨의 새로운 면을 봤다"고 운을 뗐다.
집에 온 뒤 김민종은 물을 건넸지만, 도현은 시원한 물을 찾았다.
도현은 김민종에게 정수기를 돌리는 법을 알려줬다.
과자를 나눠먹는가 하면 풍선 놀이를 해줬다.
아이들은 즐거워했지만 김민종은 눈이 퀭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의 목욕도 시켜줬다.
12시간 째 돌봄 중 형제의 부모가 도착했다.
아빠가 저녁으로 부추오리볶음을 준비할 동안 김민종은 라현을 안아줬다.
엄마는 "안겨있는 것 봐라"라며 신기해했다.
김민종이 돌아간 뒤 도현은 엄마에게 "즐거운 하루였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민종은 눈가가 촉촉해졌다.
김구라는 보호자가 없을 때면 낯을 가리는 둘째에게 끝까지 밝은 표정을 유지하면서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노력에 마음을 연 아이는 장난을 치고 볼 뽀뽀를 해주는 등 변화된 모습으로 김구라를 뿌듯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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