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5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오래봐도 예쁘다'(이하 '오! 예')에서는 초보 펫시터들과 반려동물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중식대가 이연복과 배우 이영진의 반려견 크림이와의 만남도 공개되었다.
첫 만남을 통해 크림이의 특징을 전해들은 이연복은 두 번째 만남에서 영진에게 크림이를 본격 인수·인계받고 펫시팅에 나섰다.
연복의 집에 제 집처럼 들어간 크림이는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영진은 못내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 후, 크림이가 연복의 손길을 피하면서 아직 둘의 사이가 가깝지 않음이 드러났다.
연복은 가장 먼저, 반려견들이 좋아한다는 볼풀을 이용해 크림이의 흥미를 끌어내려고 했으나 처참하게 실패한 후 결국 프로 셰프답게 음식으로 크림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크림이는 평소에 좋아한다는 닭고기는 입에 대지도 않더니 연달아 건네는 참치, 오리고기마저 입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그러다 결국, 주어지는 모든 음식을 거부, 연복을 좌절하게 하였다.
과연, 연복은 크림이의 입맛을 사로잡아 무너진 셰프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밖에도 6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김민교의 집에 모든 반려동물 지식을 인터넷 영상으로 습득한 랜선집사 오마이걸 승희와 박재정이 찾았다.
첫 만남 전 자신감을 보였던 박재정은 막상 대형견을 만나게 되자 급격히 겁먹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반해 승희는 반가운 모습으로 첫 만남을 가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랜선 집사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대형견 목욕시키기에 돌입하지만, 목욕이 끝난 뒤 물과 땀에 흠뻑 젖은 채 녹초가 된 승희와 재정의 모습에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5일(목) 방송된 '오! 예'가 수도권 가구 기준 3.2% 시청률을 기록, 이연복이 크림이의 입맛을 찾아주기 위해 닭고기를 건네는 장면(23:04)에서는 분당 최고 4% 시청률을 기록해 훈훈한 출발을 알리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