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이효리 눈물 "솔로하며 언니로서 이끌어주지 못한 것, 진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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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이효리 눈물 "솔로하며 언니로서 이끌어주지 못한 것, 진짜 미안했다"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9.07.3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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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클럽 장면 방송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캠핑클럽'의 핑클 멤버들이 모닥불 앞에서 회한을 풀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2일차 밤을 맞이해 경주에서 캠핑을 하는 핑클의 모습이 방영됐다.

이효리는 이진과 성유리에게 "나는 너희가 얄미울 때가 있었다. 나와 주현이가 깽판을 치면 너희는 늘 말이 없었다. 뒤에서는 같이 화내놓고"라고 전했다.

성유리는 "언니는 우리가 항상 생각했던 거보다 조금 셌다. 그래서 쫄아 있었다. '이 정도까지 화낼 일은 아닌거 같은데' 싶었다"라고 해명했고 이효리는 "우리같은 성격은 너네도 화내면 우리가 고조돼. 말하면서 더 화가 나는 스타일이야"라고 털어놨다.

옥주현은 "네 명이 다 나같았으면 끝났지 뭐. 다르기에 함께 할 수 있었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성유리와 이진은 "핑클 할 때는 그게 재밌다 생각하지 못했어. 그런데 연기를 하면서 '핑클때가 좋았구나, 재밌었구나'라고 생각했지. 울고 그럴 틈도 없이 너무 눈앞에 많은 일이 몰아왔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효리는 "나는 솔로하면서, 하고 싶은 음악을 하지 입고 싶은 옷을 입지, 내 마음대로 하니까 재밌었어. 그래서 너희 생각을 안했던거 같아"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옥주현은 "참회의 시간이야?"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시나리오상 6일 째 쯤 울어야 하는데 너무 빠르다. 나 갱년기인가 대체 왜 이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효리는 "그게 진짜 미안했나봐. 너네 생각을 안 했던게, 너희가 힘든 걸 알고 언니로서 이끌어 줄수 있었는데"라고 사과했고 성유리와 이진은 "우리도 먹고 살기바빠서 언니 생각 못했어"라며 언니의 사과를 받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