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이영재는 도하윤이 그린 책 표지의...
상태바
‘오세연’ 이영재는 도하윤이 그린 책 표지의...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31 0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채널A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7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하 ‘오세연’)에서는 이영재(최병모 분)가 자신의 아내 최수아(예지원 분)와 도하윤(조동혁 분)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재는 도하윤이 그린 책 표지의 주인공이 최수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계속해서 둘 사이를 의심해왔다.

회에서는 최수아의 뒤를 쫓아 호텔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증거는 못 잡은 상황이었다.

방송에서도 이영재의 의심은 계속됐다.

최수아에게 직접 도하윤 이야기를 꺼내는가 하면, 집을 비우는 시간마다 손지은(박하선)과 함께 있다는 최수아의 말에 손지은의 남편 진창국(정상훈)을 찾아가 실제로 둘이 같이 시간을 보낸 게 맞는지 떠보기도 했다.

이영재는 주말에 동창을 만나야 한다는 최수아의 차에 GPS 추적기를 붙였다.

이윽고 주말이 되고 최수아는 도하윤과 함께 외각으로 데이트를 떠났다.

이영재는 서울을 벗어나는 차를 보며 따라붙었다.

숨 막히는 추적 끝에 이영재는 최수아와 도하윤이 다정하게 해변을 거니는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두 사람이 캠핑장으로 들어서는 걸 보자 이영재의 분노도 터졌다.

이영재는 미친 듯이 캠핑카 문들을 열어젖혔다.

그러다 이영재가 최수아와 도하윤이 사랑을 나누고 있는 캠핑카의 문을 연듯한 순간, 장면이 전환되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아슬아슬하지만 행복한 데이트 끝에 윤정우는 손지은에게 "같이 있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윤정우와 사랑을 나누는 순간 "나는 기꺼이 악녀를 선택했습니다. 그의 아내에게, 나의 남편에게. 나의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손지은의 내레이션이 깔리며 두 사람이 느끼는 죄책감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오세연' 속 네 남녀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사랑이 낳을 대가를 스스로 경고하며 벗어나려 했다.

커져가는 마음을 잡을 수는 없었다.

이영재를 비롯한 네 남녀의 남편과 부인은 의심의 끈을 조여오고 있다.

이는 앞으로 이들이 받을 형벌을 예고하며, '오세연'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의 멈출 수 없는 사랑은 어디까지 내달릴지, 이들이 치를 대가는 어떠할지 '오세연' 다음 화가 미친 듯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