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의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이 2019광주FINA마스터즈세계수영선수권대회(8.5~18)에도 함께 한다. 지난 7월 12일부터 확대편성된 이후 오는 8월 18일까지 매일(월요일 휴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대장정을 이어간다.
8월의 첫 무대는 한국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춤을 선보이고 있는 나빌레라 국악예술단이 시작한다. ‘춤, 춘향 歌,천하’라는 주제로 소리와 춤, 연기를 통해 춘향전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보여준다. 춘향과 이몽룡이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고,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재회하기까지의 과정을 8개의 에피소드로 엮어낸다. 8월 1일, 2일 이틀간 공연한다.
3일에는 1998년 창단된 이후 국악의 대중화에 힘써온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공연한다. 국악인 김산옥의 사회로 국악가요, 국악관현악, 대중가요, 창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의 역사와 현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국악가요 ‘낭만, 아리랑광주’, 20년 도드리의 역사를 담은 국악관현악곡 ‘도드리 아리랑’, 대중가요 ‘인연’,‘아름다운 강산’, 단막창극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 아리랑을 재즈적으로 해석한 국악관현악곡 ‘Contemporary 아리랑′, 대중가요 ‘7080메들리’, 국악가요 ‘자유, 상모’ 등을 공연한다.
4일에는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창작국악그룹 ‘그루’가 공연한다. 해금, 대금, 피리, 가야금, 아쟁, 피아노, 타악으로 구성된 연주와 노래,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창작곡 ‘사랑의 길’, ‘절세미남’, ‘련화’를 비롯해 각 지역의 민요를 새롭게 해석해 ‘강원도 아리랑’, ‘늴리리야’, ‘밀양아리랑’, ‘강강술래’ 등을 들려준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고,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