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원조경, 동원피앤알/신복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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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원조경, 동원피앤알/신복순 대표
  • 취재/박용준 차장
  • 승인 2007.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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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고노믹스 디자인’을 실현하는 기업
푸른 도심환경 조성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창출

부산시에 본사를 둔 (주)동원조경은 부산의 열악한 녹지 환경에도 불구하고 ‘푸른 도시 부산’을 가꾸기 위해 한창이다. 지난 2000년 5월 2일 창립과 동시에 인간 중심의 생태적 도시환경에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2002년 11월 12일 시설물제작공장 (주)동원피앤알을 설립하여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어고노믹스 디자인(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여 그 목적에 맞는 유용한 설계 원리를 개발하는 것)을 도입하여 인간의 심리적, 환경적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배려하여 건강한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녹화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 게임, 그리고 200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등 대표적 국제행사를 개최하면서 도심 내 녹화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2002년에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과 경륜공원, 강서 체육공원, 그리고 기장 체육공원 등 부산에 소재한 주요 경기장 주변에 공원녹지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 공간으로 제공했다. 또한 ‘푸른 부산 가꾸기’ 사업이 민관 협력으로 전개돼 교차로 녹화와 중앙녹지분리대 조성, 쌈지공원 조성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05년에는 APEC 나루공원과 동백공원, UN 평화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의 품에 안겨 주었다. 이후 온천천 시민공원과 낙동강 고수부지, 수영천 고수부지 등을 조성하여 도시 녹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고, 주변 생활환경이 좋아짐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주거지로 선호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국제행사가 없는 2006년, 2007년에는 이렇다 할 녹색 바람이 전혀 불고 있지 않다. 부산시 녹지사업 예산이 34억 수준에 밑돌고 있다고 하니 부산시가 외치는 ‘푸른 도시 부산’이라는 슬로건은 꿈같은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신복순 대표는 “급속한 산업발달 속에서 이제는 과거로 회귀하는 환경에 중점을 둔 사업. 즉 녹화사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상당한 것”이라며, “이를 위한 인간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조경회사로 거듭나,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녹색도시 건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녹색도시 부산 건립, 생태면적률 근거로 시와 시민들의 관심 절대적 필요
대학에서 조경을 공부한 뒤 18년 간 국내 조경현장을 누비고 있는 신복순 대표. 타 도시에 비해 1인당 공원율이 높다 하지만 기장군에만 편중되어 있는 녹지공간을 제외하면 부산시 공원녹지 부족은 한시 바삐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다. 모 대선후보자를 있게 한 서울의 ‘청계천 사업’, 공업도시 울산을 변화시키고 있는 ‘벽면 녹지화’를 비롯한 시 당국의 예산과 대기업 지원금, 그리고 각 도시마다 녹지사업 예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 사실에 귀추하여 부산도 변해야 한다는 말이다. 신 대표는 “부산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빈약한 예산과 행정조직, 정책지원의 해소에 있습니다. 또 ‘열섬화 현상’의 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부족이 문제입니다. 앞으로 부산시는 개발과 함께 문화와 자연의 결합이 공존하는 건설을 지향해야 하죠. 이제는 무분별한 개발보다 경쟁력 있는 생태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녹색도시를 건립해야 할 때입니다.” 옥상 및 벽면녹화는 녹화용지가 부족한 부산에도 도입이 가능한 대표적인 저비용고효율 방안이라고 설명하는 신 대표는 녹지를 담당하는 시차원의 ‘녹지국’을 신설하여 효율적인 업무와 창의적 정책을 수립, 추진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사실 부산시는 지난 1998년 ‘녹지공원과’과 있었지만 ‘도시계획국’ 산하로 개편되면서 녹지환경 조성에 필요한 예산이 줄어들면서 업무의 비효율과 창의력 부재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신복순 대표는 “늦었지만 내년부터 모든 정책의 기준을 녹지율 등 기존의 용적률이 아닌 생태면적률을 근거로 추진되어 다행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일본과 서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이를 근거로 급속히 진행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국내도 다각화된 기술력으로 녹색도시 건립에 앞장서야 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직 녹색도시 건립을 위한 인프라 구성이 부족한 부산이지만, 시와 뜻있는 기업들의 지원이 함께한다면 일본의 ‘롯폰기힐스(Roppongi Hills)’와 ‘미드타운(Midtown)’처럼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신 대표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모든 정책이 이를 적극 뒷받침할 때만이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푸른 도시 조성이 가능합니다”라며 “여기에는 시민 차원의 적극적 참여도 필수 요소 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과감한 기술투자, 부산 유일 KPS 인정업체로 거듭나
생태복원 자재 전문생산 및 시공업체로 끊임없는 개발과 투자 및 현장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주)동원조경은 부산의 녹색도시 건립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주)동원조경의 ‘APEC 누리마루’와 ‘나루공원’은 부산의 모습이 왜 녹색도시로 변해야 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들은 단순한 조경공사 차원을 넘어 해양도시 부산이 가지는 특성을 고려한 신 주거문화를 창달하려는 것이다. 효율적인 업무를 분화하기 위해 조경시설공사는 (주)동원조경, 시설물 생산은 (주)동원피앤알이 도맡아 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 경험을 토대로 한 노하우는 어린이대공원, 을숙도 생태공원, 해운대 달맞이길, 수영강 하천, 주공 APT 등 생태와 연관된 대부분의 공간에서 (주)동원조경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숙련된 기술과 열정은 이미 부산시를 비롯한 인근 시, 도에서 명성이 자자해 부, 울, 경지역의 대부분의 관급공사는 (주)동원조경이 도맡아 하고 있다. 신복순 대표는 “조경공사에 필요한 획기적인 시설물 생산연구에 과감히 투자하여 더욱더 선진화된 제품을 생산해내겠습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의 대도시에 선진국에 손색이 없는 녹색바람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라고 녹색물결의 변화 속에 (주)동원조경이 우뚝 설 것이라는 자신감을 비췄다. 인간과 환경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주)동원조경은 각종 조합놀이와 놀이시스템, 펜스, 벽천 등 조경에 제반된 시설에도 명망이 자자하다. 이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KPS(안전보증)를 인정받은 그들의 기술력이 한 몫을 하지만, 무엇보다도 최고의 디자인을 선보이려는 임직원의 열정이 이를 뒷받침 한다. 매년 공사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고아원의 어린이 놀이기구를 교체하고 있는 (주)동원조경. 프랑스의 ‘세느강변’처럼 조경 산업에서 유발되는 파급효과를 살려 부산을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로 만들고자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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