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화TV’ 창업을 결심한 이덕화 김보옥 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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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TV’ 창업을 결심한 이덕화 김보옥 부부는...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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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 2TV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김보옥은 남편 이덕화에 "당신에게 맛있는 커피를 끓여주고 싶어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했다"고 입을 열었다.

"하다보니 나같이 나이 있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 노후 대비를 위해 자격증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카페가 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이덕화도 "내가 DJ는 잘 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최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김보옥은 카페 창업에 열정을 보였지만 이덕화는 “네가 다 하세요”라 시큰둥해했다.

김보옥은 “DJ는 잘할 수 있는데”라는 이덕화의 말을 놓치지 않았고 다방 DJ를 제안하며 그를 설득해 동업 약속을 받아냈다.

창업을 결심한 이덕화, 김보옥 부부는 벤치마킹과 시장조사를 위해 전통 찻집과 핫플레이스 카페를 둘러보았다.

40년 차 주부 김보옥은 “꿈이 막 이루어지는 것 같네”라며 소녀처럼 설레어 했지만, 이덕화는 그런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옆에서 딴청을 피워 김보옥으로부터 핀잔을 들었다.

두 사람은 이윽고 가평에 꾸며진 자신들의 다방으로 이동했고, 김보옥은 멋진 주방을 보며 즐거워했다.

아내와 둘이서만 다방을 꾸려가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선 이덕화는 알바생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덕화는 먼저 전영록과 허경환에 전화를 걸었다.

최근 제대한 대세 배우 지창욱에게도 연락했다.

"너의 인물이 필요해"라는 이덕화의 말에 지창욱은 의외로 “제가 커피 만들어 드릴게요”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반면, 이덕화 부부와 다방 운영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허경환은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알바생’으로 알고 부담없이 이덕화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허경환에게 이덕화는 사장을 하라는 것을 필두로 다양한 일들을 떠넘겨 부담감을 줬다.

해가 지면 다방 문을 닫겠다고 하는 이덕화와 브레이크 타임이 필요하다는 김보옥 부부의 현실감 제로 경영 마인드에 허경환은 아연실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