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민예린 역 고원희는 겉은 20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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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민예린 역 고원희는 겉은 20대이지만...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2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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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에서는 패션위크 현장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민예린(고원희 분)과 그런 예린을 기다리는 서이도(신성록 분)의 순애보가 그려졌다.

김준용(김기두)은 첫 등장부터 최종회까지 이도의 곁은 지키며 호위 무사 같은 우직한 근성을 보여줬다.

누구보다 완벽한 비서이자, 진정한 친구였으며, 때론 가족보다 진한 관심과 애정으로 도가 환공포증과 각종 알레르기를 극복하는 것을 지켜봤고, 예린/재희와의 연애도 응원했다.

'퍼퓸'은 제 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빛을 발했다.

신성록은 때 묻지 않은 일편단심으로, 창의적이고 섬세하게 병들어 버린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 역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판로 장인' 수식어를 얻었다.

민예린 역 고원희는 겉은 20대이지만 속은 옹골찬 40대 면모를 과감하게 펼쳐내는, 열정과 노력으로 끊이지 않는 호평을 자아냈다.

김기두는 자신의 소속사인 원앤원스타즈를 통해 "처음 향수를 쏟았을 때 '퍼퓸' 팬 분들께 많이 혼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로 민예린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많은 사랑을 해주셨다. 너무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퍼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