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더불어 한 가지 논란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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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더불어 한 가지 논란도 이...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27 02:0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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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랏말싸미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에서 대왕 세종(송강호 분)의 위엄을 넘어선 아버지 세종과 각자의 자리에서 아버지에게 힘을 보탠 세 명의 아들 세자(김준한 분), 수양(차래형 분), 안평(윤정일 분)의 다채로운 호흡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한 가지 논란도 이 영화를 화제로 만들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이어 "송강호와 박해일이라는 두 사람의 명배우는 팽팽한 긴장감과 인간적 고뇌들로 꽉 찬, 명장면들을 만들어 낸다. 신하들과 궁녀, 어린 스님들 세종의 아들들 등등 모든 조연배우들이 누구 하나 헛발 디디는 일 없이 화면들을 꽉 채워 나간다"면서 "극장의 큰 화면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다.

류성희 미술감독의 사려 깊은 미술, 깊은 색채감의 의상들, 놀랍도록 아름다운 로케이션들의 향연이 신인 감독이라고는 믿기 힘든 정제된 미쟝센을 통해 펼쳐지기 때문이다"고 밝혔다.수양 차래형과 안평 윤정일 역시 각자의 뛰어난 재능을 활용하여 새 문자 만들기에 큰 힘을 보탠다. 세종의 필생의 과업에 뜻을 함께하며 자신들의 역할을 묵묵히 해낼 두 왕자는 세자와 더불어 세종이 가장 신뢰하는 아들들이자, 곁을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처럼 ‘나랏말싸미’의 세종은 왕이기 이전에 아버지 세종으로 아들들과 다채로운 호흡을 선보이며 그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인간 세종의 모습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