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김승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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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김승업 사장
  • 취재_장선혜 기자
  • 승인 2007.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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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중심지 ‘김해문화의전당’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문화적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제까지 문화·예술이 수도권 중심으로 변화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문화·예술이 더욱더 성숙되기 위해선 지역의 문화·예술 성장이 시급한 때이다. 그래서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향수 신장과 문화 복지를 향상시켜 경남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해문화의전당을 찾았다.

불이 꺼지지 않는 문화관광명소
2005년 11월에 개관한 김해문화의전당은 예술 공간과 스포츠 공간 뿐 만 아니라 영상미디어 공간이 포함된 복잡다기한 복합문화센터이다. 특히 해반천을 중심으로 인근 3만여 평 연지공원을 비롯하여, 대규모 쇼핑몰.영화관 등 현대식 문화시설과 국립김해박물관, 수릉원 등 전통문화공간이 함께 위치한 시공을 초월한 문화관광벨트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좋은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볼거리 가득하고 생동감 넘치는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3월에는 세계 4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유치함으로써 기업투자유치와 이윤창출 그리고 지역 간 문화 장벽을 허무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지방에서도 대형 공연이 가능하다는 여력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이후 아프리칸 뮤지컬 ‘우모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과 친구들’ ‘상트페테르 부르크 국립 아이스 발레단’ 등 명공연들을 선보였다.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세계적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어 버전으로 제작되어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뿐 아니라 ‘경남 차사발전’과 같은 지역 예술 발전과 해외 문화 교류를 위한 전시회와 체험과학전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과학전’ 등을 유치하였다. 아카데미와 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스포츠센터의 수영?빙상 대회 개최 등 김해문화의전당은 우수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화된 문화벨트를 배경으로 국제적 문화관광지로서의 ‘김해센터’를 조성하고자 타 지역 문화회관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프로그램을 특성화하고 고객 우선주의 운영 방침 속에 적절한 지역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여 시민들에게 문화적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문화 공간입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공원 개념(Cultural Theme Park)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 공원 형태로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가령 아빠는 공연, 엄마는 전시, 자녀들은 수영장과 빙상장에서 각자 선호에 따라 즐길 수 있고 차를 마실 수도 있는 개별과 전체가 조화된 홀리즘(holism)적 공간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관광벨트로 특화될 수 있도록 중심에서 언제가도 볼거리가 있는 예술 활동을 전개하여 관광 상품화하는 것이 전당이 키워나갈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연의 복권 기금 등의 지원 사업이 다양화되어야 하며, 저예산으로 운영하는 많은 문예기관에 우수한 작품들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 전했다. 현재 경남 지역 문화예술은 과도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문화를 통해서 조화된 문화가 생겨나고 또 지역사회와 공유하면서 상호 보완된다. “지역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또 수용하고 발전시키고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극장을 새로 짓거나 리노베이션 할 때 특성화된 극장, 장르별 전용극장이 많이 생겨나야 할 것으로 방향전환이 필요하지 않은가 사료됩니다.” 좋은 문화공간들을 통해서 또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별로 특성 있는 장르들이 육성되고 교류될 수 있도록 힘쓰는 김해문화의전당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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