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과정에서 김주헌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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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과정에서 김주헌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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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전날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이 오영석(이준혁 분)의 국방부장관 임명을 연기 시킨 모습이 전파를 탔다.

60일, 지정생존자’ 8화에서 오영석은 국방부 장관 직에 오르기 위해 인사청문회에 섰다. 정치에 능한 인물인 만큼 능변으로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의 마음을 휘어잡으며 국방부 장관 적임자라는 만장일치 의견을 얻었다. 동시에 오영석이 테러 배후와 연계되어 있음을 밝히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오영석에게 결격 사유가 있다는 국정원 제보를 받은 윤찬경이 박무진을 찾아 오영석에 대한 의혹을 제시, 박무진에게 혼란을 일으키며 장관 임명식은 미뤄졌다.임명식이 미뤄진 후, 오영석의 진짜 얼굴은 한 테일러 샵에서 드러났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테일러 샵에서 오영석은 임명식이 미뤄진 데 대해 오히려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청문회를 통해 오영석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차기 대권 주자로서 박무진과 양자 구도를 이뤘기 때문. 오영석이 노리는 자리는 국방부 장관이 아닌 차기 대선 주자임이 드러나며 판을 뒤엎을 ‘빌런 질주’를 예고했다.

과정에서 김주헌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의 떨림을 미처 숨기지 못한 담담한 목소리, 속내를 알 수 없는 절제된 눈빛은 시청자들에게 정한모 캐릭터가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전달하기 충분했다.

이렇듯 디테일이 빛난 김주헌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정한모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도국을 살해한 것이 맞는지 등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무진은 "지금 까지 쌓아온 경력이나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쉽게할 수 있는일이 아닌데 왜 명해준을 살해한걸까요? 정한모는"라며 의문을 가지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