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관린 측 "큐브 측 막후 세력 주장, 악의적...의도 의심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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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관린 측 "큐브 측 막후 세력 주장, 악의적...의도 의심 돼"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9.07.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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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라이관린 측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놓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라이관린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채움 박성우 변호사는 23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을 반박했다.

라이관린 측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소명요청은 이 사건의 쟁점을 흐리기 위한 것에 불과하고, 계약위반사항 시정 및 협의 요청이 거절되어 계약해지통보를 하는 입장에서 굳이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의 일방적 요구만을 들어줄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그에 관하여는 회신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에 라이관린 본인이 직접 서명한 소송위임장이 첨부되어 있고, 그 부본이 곧 송달되면 소송절차에서 위임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으니, 더 이상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악의적인 주장은 삼가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라이관린 측은 제3자에 대한 권리양도와 관련된 계약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에 큐브엔터테인먼트측이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라이관린 본인과 부친이 직접 날인해 동의한 계약서라면 거절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점을 제시했다.

라이관린 측은 "중국 내 매니지먼트 업체 선정을 위한 한국 대행업체와의 계약에 대해 라이관린의 동의를 받았다면, 소송절차에서는 반드시 그 입증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라이관린과 그 가족을 부추긴 세력이 있다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주장이다. 그 의도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라이관린은 처음부터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였고, 다만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의 묵시적 거절로 인해 부득이 하게 소송을 제기했다"며 "만약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진심으로 성의있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라이관린은 부친 및 본 대리인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그 면담에 응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