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아름답지만 괴팍한 호텔 사장 장만월을 연기하는 이지은. 심술 맞고, 사치도 심하지만, 당당한 카리스마로 연약한 남자 구찬성(여진구)을 구해내는 걸크러시한 면모로 극에 등장하는 모든 순간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고, “인생 캐릭터 등장이다”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구찬성(여진구)의 꿈을 통해 들여다본 장만월의 과거는 지금과는 다르기에 애틋함을 더했다.
고청명과 장만월이 ‘만월’이라는 이름을 쓰며 맞잡은 손에는 설렘이 묻어났다.
서로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첫 만남은 악연이었지만, 바라만 봐도 애틋해지는 장만월과 고청명의 사연은 공개된 때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관통하며 ‘호텔 델루나’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구찬성의 도움으로 서주희는 늘 자신에게 상냥했던 빵집 청년을 찾을 수 있었다.
자신에게 늘 빵을 만져볼 수 있게 했던 그의 따뜻한 손길을 기억하는 것도 잠시, 서주희를 죽게 만든 범인이 바로 빵집 청년이었다는 것을 알고 흑화했다.
이승의 사람에게 복수하면 먼지처럼 사라져버릴 수 있는 상황. 구찬성은 또 한번 서주희를 도왔고 그는 "고마워요. 그 손의 기억은 끔찍하게 나쁜 거 였는데, 바보처럼 따듯하고 설던 좋은 기억으로 덮고 갈 뻔했어요"라며 인사의 말을 건네고 무사히 저승행 승용차에 몸을 맡기게 됐다.
제작진은 “지난 1-4회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장만월은 천 년이란 세월을 함께한 델루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호러, 연약하지만 따뜻한 남자 구찬성과의 로맨스까지. 양쪽에서 활약하는 인물이다. 다양한 얼굴을 드러내야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이지은이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면서, “극이 전개될수록 장만월의 무궁무진한 매력이 시청자분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