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인권이사회 참석 계기..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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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인권이사회 참석 계기..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 접견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3.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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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압박 공조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방안 논의
▲ 윤병세 외교장관(왼쪽)이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오른쪽)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 외교부)

[시사매거진]제31차 유엔 인권이사회를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2일(수) 오후「토니 블링큰(Tony Blinken)」미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하고, 북한 도발 대응 및 대북 압박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과 블링큰 부장관은 이번에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하게 된 것은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의 대표적 사례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금번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양자 차원의 독자 제재 및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향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 양국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계속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과 블링큰 부장관은 안보리 결의를 통한 대북 압박 조치를 확실히 취해 나가면서, 향후 일련의 주요 외교 일정을 활용해 북핵 및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폭넓은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장관과 블링큰 부장관은 금번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이 그 자체로서 뿐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평가하고, 특히 북한의 해외노동자 인권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작년 10월 한.미 정상회담시 양 정상이 합의한 바와 같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노력을 통해 동맹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구체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한.미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중임을 평가하고, 미측이 추진하고 있는 난민, 해양, 인터넷 보급확대 등 관련 제반 이니셔티브에 대한 한국의 협력과 지원에 기대를 표명했고, 윤 장관은 이러한 범세계적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포괄적 전략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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