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주영 국회부의장(마산합포)은 2021년 1%로 예정되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임대요율이 기획재정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협의 결과 현재의 0.68%로 향후 2년간 동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임대요율 동결의 효과로 3000평 점포의 부지를 임차한 기업의 경우 연간 1,600만 원이 절감되고,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총 12억 원의 인상분을 동결시키는 등 기업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대한민국 최대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하였지만, 국제 교역 여건의 변화,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생산 및 수출액이 급감하며 큰 위기를 겪고 있었다. 또한 기재부의 ‘국유재산특례제한법’ 제정·시행을 계기로 0.32% 임대요율이 점차 인상되게 됨으로써 지가인상에 따른 인상분과 임대료 인상분에 따른 추가 부담 등 사실상 임대료가 2중으로 과다 부과되는 부작용이 생기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 부의장은 마산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입주기업을 비롯한 마산시민들과 함께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기재부와 산자부에 임대요율을 인하·동결 해줄 것을 직접 요구하고, 입주업체 대표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안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현장에서 열심히 발로 뛴 결과가 이번에 임대요율 동결이라는 결실로 맺어지게 된 것이다.
이 부의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들이 부담을 덜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발전, 그리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