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티저는 심영순, 현주엽, 로운의 심상치 않은 대기실 식사로 시작된다.
로운의 훈훈한 외모에 심영순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평소 ‘당나귀 귀’를 즐겨봤다는 로운은 현주엽의 최애 디저트 마카롱과 티라미수를 선물로 사 들고 오는 슬기로운 센스를 발휘했다.
평소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상대로 호랑이 감독의 모습을 보여준 현주엽은 이날 아이들에게 여유 있고 자상한 감독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숙소에 짐을 풀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탓에 정신이 없는 선수들을 배려해 30인분에 달하는 불고기를 직접 재우기도 했다.
텃밭에 가고자 하는 아이의 요구에 흔쾌히 수락, 아이들의 손을 잡고 다녀오기도 했다.
육아가 힘들다는 선수들을 향해 "이렇게 잘 따라오는데 아이들 보는 게 왜 힘드냐"며 생색을 내기도 했다.
때마침 도시락으로 가볍게(?) 허기만 달래고 있던 현주엽은 “단것 안 좋아한다”며 내키지 않는 척하면서도 은근히 로운을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다.
로운은 승부욕에 불타 2차 도전을 시도했다.
로운은 비장한 표정으로 마카롱을 입안으로 우겨 넣으며 결국 마카롱 한입 먹방에 성공해 먹보스 현주엽의 새로운 후계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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