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도리 춤’ 4MC가 게스트들에게 전작이 잘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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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도리 춤’ 4MC가 게스트들에게 전작이 잘 되는...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22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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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이태성은 이진호에게 결혼식 사회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가 망한 이야기를 했다.

오늘이 첫날 밤이냐 등의 질문을 했는데 웃음은커녕 신랑측 부모님이 째려보셨다 말했다.

우선 이상우는 “기본적으로 느리다. 재미있는데 엉뚱하다”는 김구라의 말처럼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되자 느릿느릿한 입담과 예측 불가 엉뚱 매력을 발산하며 독보적인 예능캐의 탄생을 알렸다.

4MC가 게스트들에게 "전작이 잘 되는 게 좋냐, 안 되는게 좋냐"며 궁금증을 표하자, 이상우가 "다 똑같은 거다. 잘 되나 안 되나"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김국진은 "명언이랑 똑같은 거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가 허안나 축가로 사랑해선 안됐어라 부르며 가슴춤을 췄던 이야기를 언급하자 안영미는 사실 그때 관객 반응이 안 좋아서 양가 부모님 앞에서 ‘아랫도리 춤’을 췄다 밝혔다.

MC들이 아랫도리 춤이 뭐냐 묻자 안영미는 방송에 나가지 않을거지만이라며 ‘아랫도리 춤’을 선보였다.

방송엔 나오지 않고 검색하라는 자막이 나왔다.

이상우는 형사 역할을 하면서 깨달은 것으로 “한 옷을 오래 입으면 목이 늘어진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 것은 물론 “경찰인 동생 덕에 내 경찰 모자 사이즈를 알았다” 등과 같이 살이 붙어 있지 않은 ‘뼈 토크’의 진수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를 듣던 김구라가 "국진이 형도 그런다"면서 김국진이 동료 연예인들을 어색해한다고 폭로하자, 안영미가 곧장 김국진을 향해 "오빠~"라며 애교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성은 드라마 마지막에 혼수상태를 연기했었다며 편하게 누워만 있는 연기를 2주 정도했다 말했다.

이태성은 ‘9회말 2아웃’, ‘개와 늑대의 시간’ 두 미니시리즈 작품을 하다 보니 자다가 일어나면 다른 녹화장에 가 있어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연기력이 좋아지게 됐다 말했다.

“이후 다른 작품에서 선생님과 다시 만났는데 그때는 어두운 역할이었다. 선생님이 ‘지혜야 너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되게 차분해 보인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때 대인 공포증이 조금 있어서 억지로 밝게 표현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더니 갑자기 막 우시더라”며 “이번 작품에서도 만났는데 잘 챙겨주신다”고 덧붙였다.이후 이태성이 악역을 위해 안면근육 해부학 공부까지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태성은 "어디를 쓰면 얼굴근육을 잘 움직일 수 있을까 해서 공부하게 됐다"면서 한쪽 얼굴이 떨리는 연기를 즉석에서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오지은은 주말드라마를 하면 1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말했다.

오지은은 주말 드라마 때문에 결혼에 대한 공포증이 생겼다 말했다.

첫 데뷔작이 ‘수상한 삼형제’로 시댁과 며느리 간의 고부갈등 속의 신세계 며느리 연기를 했는데, 악플이 너무 많이 달렸었다 말했다.

재미교포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인 오지은은 “이미 학습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전통적인 고부 갈등과는 거리가 먼 사람과 결혼을 했다. 시어머니가 한국에 들어오셨지만, 미국에서 계속 사셨기 때문에 문화가 다르다”며 “어느 날은 음식을 주러 오셨다고 하기에 맞이할 준비를 할까 하는데, 정작 남편은 이런 식으로 자꾸 들락날락하면 사적인 공간을 침해 받게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오지은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결혼 공포증이 생겼었다고 고백했다.

신세대 며느리 캐릭터를 연기해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줄 거라 생각했었던 때 예상 외로 악플에 시달렸었다며, 결혼 공포증이 생길 뻔한 이유를 밝혔다.

이태성은 숀펜, 주드로, 안토니 홉킨스 등이 칼이나 총을 맞는 장면을 보면서 얼굴 근육을 사용하는걸 보고 해부학 책을 보며 안면 근육 움직이는 법을 고민했다 밝혔다.

이태성은 결혼식 사회를 보다가 분위기가 싸해졌던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다.

“결혼식 사회를 본 적이 있었다. 웃기고 싶은 마음에 개그맨 이진호에게 물어봤더니 3단계가 있다고 하더라. 첫 번째 단계로 ‘제1회 결혼식입니다’라고 하면 웃는다고 해서 진짜 했더니, 분위기가 냉랭하더라”고 운을 띄우며 그 뒤로도 줄줄이 망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