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민, 이·통반장, 학생 등 2900여명 대상 현장활동 역량 강화

[시사매거진]천안시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올바른 대처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등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자살예방센터는 올해 이·통장, 반장, 학생, 노인돌봄이 등 2900여명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양성하기로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십만명당 28.7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를 비교해 볼 때 강원도(36.8명)에 이어 충남(36.5명)이 두 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천안시는 지난해 32.3명으로 전년대비 17.8%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천안시의 자살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생명사랑지킴이’란 지역사회에서 자살위험에 노출된 고위험군을 발견해 자살예방 전문기관에 연결해주는 사람으로, 양성된 생명사랑지킴이들은 경로당 순회를 하며 노인자살예방교육 활동에 참여한다.
시는 그동안 지역 내 의과대학생, 간호대 학생들이 메디키퍼, 너스키퍼를 구성했으며 월봉고, 천안고 학생을 대상으로 ‘드림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천안시와 자살예방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역 내 생명존중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자살예방에 관심있는 일반시민, 청소년, 성인, 노인, 이·통장, 반장,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위촉 및 양성교육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국표준형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를 활용하여 더 많은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하여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언제 어디서든지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365일 24시간) 및 천안시 자살예방센터 571-0199를 운영하고, 자살예방교육, 캠페인, 홍보활동, 자살위기상담 및 응급개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서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역주민의 신체적·물리적 위해를 예방 또는 최소화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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