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로맨티시스트 이순재의 연애 이야기에 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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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로맨티시스트 이순재의 연애 이야기에 함성이...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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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패밀리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백일섭은 한달 전, ‘꽃할배 맏형’ 이순재의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빵다발’을 들고 현장을 찾아가 ‘공손 일섭’으로 돌변해 큰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순재의 스튜디오 행차 소식을 들은 백일섭은 ‘버선발’ 모드로 이순재를 마중나갔다.

땡볕 아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대기하다가, 이순재가 나타나자 재빨리 커피를 건네며 대기실로 에스코트를 한 것.

백일섭은 “형님이 오셨다는 게 감동이 아닐 수가 없다”며 감격스러워하고, 이순재는 “방송보다도, 백일섭 씨를 보러 나왔지”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로맨티시스트’ 이순재의 연애 이야기에 함성이 터져나오자, 그는 “당시엔 ‘허니’ ‘러블리’ 등 애칭이란 애칭은 다 쓴 것 같다”고 덧붙여 깨알웃음을 선사한다.

이순재는 자신의 연애 이야기뿐 아니라, 박원숙 노주현 등 1960~70년대 톱배우들의 비화를 술술 털어놓는 등 관록의 입담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순재는 “대학 시절, 지금의 아내가 촉망 받는 한국 무용수였는데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해외 공연을 떠나게 됐다. 3개월 이상 간다고 해서, 해외에서도 날 인식시키기 위해 아내가 가는 해외 공연장을 미리 파악해 편지를 써놨다. 공연장에 도착하면 바로 내 편지를 보게 돼 있는 거다. 그러다 보니 도망가지 않고 나한테 온 것 같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