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지자체를 상대로 항의를 했지만 소용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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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지자체를 상대로 항의를 했지만 소용없었고...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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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PD수첩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6일 오후 방송된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의 위험한 곡예, 공중분양’ 편을 다룬다.

이금옥 씨는 드디어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행복한 꿈에 부풀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꿈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수건설의 공사도급계약 해지, 지주조합원 해산총회로 ‘중화 2지역주택조합’이 해산되고 만 것.

이금옥 씨는 대한토지신탁에 남은 분납금이라도 돌려달라고 했지만 거부당했다.

분양홍보관에는 ‘가칭 중화지역주택조합’으로, 외부계약서에는 ‘중화2지역주택조합’으로 두 개의 이름이 동시에 사용됐는데, 이금옥 씨가 가입된 ‘가칭 중화지역주택조합’은 조합설립도 되지 않은 무허가 유령지역주택조합이었다.

지자체를 상대로 항의를 했지만 소용없었고,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어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쉬는 날 우연히 들어간 분양홍보관이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지역주택조합은 주민이 조합을 만들어 땅을 사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일종의 아파트 공동구매다.

재개발, 재건축 정비 구역으로 지정됐다가 경기침체로 사업이 지지부진해 개발 계획이 해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이 성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