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와인드’ 쉽게 말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타임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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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 쉽게 말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타임슬립...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20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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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박명수, 김종국, 하하를 필두로 나뉜 세 팀은 과거 특정 시기의 사회, 문화, 경제 이슈와 관련된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해 과거 가치와의 차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가장 많은 누적 포인트를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타임슬립(시간여행) 투자 예능인 셈이다.

하하는 "박명수 형은 유명하지 않았을 때도 외제차를 타고 타녔다"고 깜짝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근육과 힘으로 승부를 봤던 과거와 달리 달변가가 된 김종국의 입담에 박명수는 “네가 이상벽이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한다.

오프닝부터 치열했던 두 사람의 토크 지분 전쟁도 프로그램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리와인드’의 큰 축을 담당하는 팀장들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집합체다.

“인생은 한 방”이라며 ‘투자 1인자’를 꿈꾸는 박명수는 지나치게 현실적이면서도 치밀하다.

저축 제일주의를 외치는 ‘소비 철벽남’ 김종국은 팀원들의 이야기를 적극 수용하는 포용력을 지녔다.

하하는 안목보다는 촉을 믿는, 우리가 알던 낙천적이고 순수한 그 모습 그대로다.

“전설의 ‘하명국’을 재소환해 놀아보자던 계획이 맞아떨어졌다”는 이 PD의 말처럼 셋은 SBS 예능 ‘X맨 일요일이 좋다’(2006년) 이후 오랜만에 한 프로그램에서 ‘케미’를 선보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