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오영석이 국무총리 대행직의 적임자로 떠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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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오영석이 국무총리 대행직의 적임자로 떠오르게...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20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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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6회에서는 자신이 테러범이라 주장한 북한 전 고위인사 명해준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박무진(지진희)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논란 이슈는 덮었지만,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날로 치솟았다.

오영석이 국무총리 대행직의 적임자로 떠오르게 된 데는 지난 화 전 북한 고위급 인사 명해준(이도국 분)의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 자백 영상이 국민 여론을 불안에 떨게 했기 때문이었다.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오영석을 내세운 것.

국무총리 대행직 제안에 오영석은 “얼굴마담이 필요했기 때문일 겁니다. 저를 국무총리로 지목하신 건. 파격적인 인사 카드가 필요할 만큼 청와대가 코너에 몰렸다면 명해준 신병인도가 실패했기 때문이겠죠”라는 말로 박무진의 제안 의도를 정확하게 간파하며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청와대로 초청된 오영석은 이미 박무진의 의도를 꿰뚫고 있었다.

“캄보디아와 모든 협상이 결렬된 겁니까?”라고 물으며, “전 국민들의 지지를 자리나 권력으로 거래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제안을 거절한 것.

대신 파격 인사로 청와대 위기를 극복하려는 우회카드를 국내정치에만 쓰지 말라는 조언을 남겼다.

캄보디아와 직접 협상하지 말고, 외교 갈등을 겪고 있는 접견국을 우회적으로 이용하란 의미였다.

박무진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대사를 불러들여 3자 외교를 성공시켰고, 캄보디아에서의 우리 군 작전 계획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