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남자들의 향연, “가지고 싶은 남자,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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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자들의 향연, “가지고 싶은 남자, 찾아보세요!”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6.03.0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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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대본, 예측불가 상황에 완전 긴장한 에릭남·허경환·장위안 VS. 여유만만(?) 헨리
▲ 사진 l KBS 영상캡처

[시사매거진]봄보다 먼저 안방극장을 찾아갈 KBS2 새 파일럿 예능 <가싶남>이 이번 주 토요일(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 주말 전격 공개한 2종의 티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를 살펴보면 <가싶남>의 녹화현장에 모인 출연진들이 녹화 시작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며 긴장된 모습으로 서있는 장면부터 시작되면서 지켜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감각적으로 꾸며진 세트장에는 <가싶남> 출연진 중 헨리의 모습이 가장 먼저 포착됐다. 뒤이어 허경환과 장위안 그리고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에릭남의 모습이 비춰지며 녹화 전 출연자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하지만 이 여유도 잠시, 출연자들이 본격 녹화에 앞서 무대 바로 아래 모인 자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어색함을 달래려하지만 화려하고 거대한 세트와 無대본, 無콘셉트 상황에서 녹화를 들어가야 하는 사실을 인지하자 이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데.

츤데레 매력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베테랑 개그맨 허경환조차 이런 상황이 낯설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이토록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그의 모습이 녹화에 들어가서는 무대 위에서 황금같은 애드립을 쏟아내며 돌변해 ‘역시 허경환!’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 들리는 만큼, 이번주 시작하는 방송을 통해 꼭 지켜볼 부분이다.

공중파 예능에 정식으로 첫 출연하는 장위안의 긴장감 가득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가지고 싶은 남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 서로에 대한 견제가 없을수가 없는 상황에서 장위안은 다른 출연자들의 우월함에 감탄하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그와 달리 젊은 패기의 자신만만 콘셉트를 유지하며 ‘강심장’을 보여준 이가 있으니, 바로 헨리. 헨리는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 듯 “so hot”이라며 다독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왠지 그런 그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자신만만해하는 만큼 오히려 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긴장감’이 느껴져 그의 ‘자뻑’이 귀여울 정도다.

한편, 뒤이어 공개된 또다른 티저는 출연자들의 면면에 보다 집중한 콘셉트의 영상으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디 괜찮은 남자 없나~?” 하는 여자의 절규에 이어지는 출연자들의 매력 발산은 이 프로그램의 시청 욕구를 자극시키는데. 국보급 심쿵남 에릭남부터 천재와 천진을 넘나드는 엄친아 헨리, 선물옵션 트레이더 연준모, 존스홉킨스 출신 엘리트 모델 올리버장, 독보적 꽃미남 개그맨 허경환, 요리 금메달리스트 박성훈, 부드러운 대륙의 남자 장위안, 익스트림 스포츠선수 방창석, 한·일 사법고시 합격 예비법조인 조우상 순으로 차례로 소개된 이 영상은 후반부 에릭남의 “당신의 가싶남을 찾아보세요” 멘트로 끝맺는 듯 하다가 에릭남의 특급 애교가 이어지며 반전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이내 본인도 오글거리는 듯 “죄송해요~”를 외치며 고개를 떨구는 모습에서 또한번 심쿵 포인트를 선물하며 본방 시청에 대한 의지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진짜 궁금하다, 어떤 전개일지” “에릭남 완전 귀엽다” “괜찮은 남자들이 이리 많았다니.. 연예인 못지않은 일반인 남자들의 매력도 돋보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출연진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처럼 두 편의 티저를 동시에 선보이며 첫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드높이고 있는 고퀄남 강제소환 관찰쇼 <가싶남>은 바로 이번주 토요일(5일) 밤 10시35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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