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모두 다 쿵따리’ 1회에서 일본에 머무르던 보미(박시은 분)가 산업 스파이로 오해받아 한국으로 오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에서 추방당해 한국으로 온 보미는 공항에서 조사관들의 말을 듣고 도망쳤고, 쿵따리 마을로 향하게 됐다.
어딘지도 모르고 낯선 마을에 들어선 보미는 그곳에서 우연히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는 송다순(최지원)과 송다식(김태식) 남매를 만나게 됐다.
보미는 이 둘을 대신해 마을 어른들과 말싸움을 했다.
등장한 수호(김호진 분)는 보미에게 마을 사람들이 아이들을 혼내는 방식을 설명했지만, 보미는 “아이들이 아프다면 잘못된 행동이고 폭력”이라고 말했다.
의견 대립으로 감정이 격해진 보미는 “우리 동네에도 이런 게 있더라고!”라며 수호의 얼굴에 짚 뭉치를 뿌렸다.
방송 말미 버섯을 먹고 실성한 보미는 수호에게 기습 뽀뽀를 하게 됐다.
박시은은 미워할 수 없는 오지라퍼 송보미와 한 몸이 된 듯 완벽히 역할을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말투가 더해져 캐릭터를 더욱 입체감 있게 완성해냈다.
이처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한 박시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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