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문해교육, 배움의 기회 활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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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문해교육, 배움의 기회 활짝 열린다
  • 편집국
  • 승인 2016.03.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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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계획 발표
▲ 이미지출처: 교육부

[시사매거진]교육부는 국정과제의 하나인 100세 시대 국가평생학습체제 구축 추진을 위해 저학력.비문해 성인의 기초생활 능력 향상을 위한 “2016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06년부터 운영한 문해교육사업을 통해 22.5만여 명(8.5%)에게 문해교육을 지원했으나, 비문해 성인이 약 264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문해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문해교육 대상자는 농어촌에 편중돼 있으나, 농어촌은 문해교육시설을 만들려고 해도 시설이 부족하고, 문해교육 교원을 구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계획은 문해교육 수혜 대상자를 확대하고, 농어촌 등 교육소외지역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농어촌 등 교육소외지역 문해교육을 위해 EBS 문해교육방송 “공부하기 좋은 날”이 2월 29일(월)부터 본격 방영됐다.

본 프로그램은 성인문해교과서에 맞추어 제작되며, 일상생활 속 상황을 콩트.게임 등으로 구성하여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섬마을, 산간지역 등 지리적 취약지역은 문해학습버스, 지역의 대학생을 활용한 방문지도 등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행복학습센터 등 선정시 농어촌 지역의 경우 문해교육프로그램 개설을 권장하는 등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기존에 지원하던 문해교육기관 프로그램 운영 사업도 관심 있는 지자체 신청.지원 방식에서 문해대상자가 많고 여건이 어려운 지역을 고려해 시.도별로 예산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농어촌 등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도교육감이 설치.지정하는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의 교원 및 시설 기준을 완화하고, 정규학교시설 활용 및 정규교원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문해교육 대상자 개인 및 문해교육기관에 무료로 수준별 문해교과서를 지원한다.

또한, 문해교육 교원,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문해교육 교원 양성 기관 확대 및 보수교육을 추진하고, 문해교육기관별 컨설팅도 실시함으로써 문해교육의 질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2월 3일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국가 및 시.도문해교육센터 설치.지정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문해교육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재소자 등 소외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부처별 문해교육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을 강화한다.

기업.민간단체 등의 교육기부 활성화, 대국민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강화,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성인문해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교육부 박춘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다문화 가정.북한이탈주민.장애성인 등 문자로 소통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이 누구나 쉽게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 관련 예산을 확대하여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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