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이 지난 13일 10회를 끝으로 시즌1 막이 내렸다.
장태준은 송희섭(김갑수)에게 무릎을 꿇으며 성진시 보궐선거 공천권을 달라고 요청했다.
송희섭은 "성진시 공천권을 너한테 주면 꽤나 시끄러울 거다. 틀어막을 자신 있느냐?"라고 물었고, 장태준은 "그 정도 자신도 없었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다"고 답하며 송희섭이 컵에 가득 채운 양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고 강선영(신민아 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극의 초반부터 정의를 향해 발벗고 나서거나 자신이 보좌하는 강선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의 호감과 신뢰를 산 인물인 만큼 죽음이 더욱 강렬한 임팩트로 남았다.
장태준은 송희섭의 비리가 담긴 해외 서류를 입수한 고석만에겐 “묻어두자”고 부탁했다.
고석만은 “당 공천 위원회에서 네 이름이 거론된다고 하던데 진짜구나. 너 미친 거야? 네가 나가겠다고? 서북시장도 네가 한 거구나. 그걸로 송희섭 장관이랑 거래를 했구나. 네 양심까지 팔아서 그렇게 해야겠느냐?”며 분노했다.
장태준은 공청회를 마련, 주민들이 모인 동안 용역 깡패들이 시장을 손쉽게 철거하도록 만들었고 한도경(김동준)은 충격에 빠졌다.
송희섭은 이 소식을 접한 뒤 "이제야 다 버렸나보군. 그래야 정치를 하지"라고 흡족해했다.
무엇보다 장태준이 갖고 있던 이성민의 유품인 만년필이 터지고 셔츠가 검은색으로 물들어 장태준의 향후 행보를 궁금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