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4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간헐적 가족’ 편이 그려졌다.
핵가족마저 지탱하기 어려워진 시대다.
마을 공동체도 이웃사촌 사이도 가족의 개념까지 괜히 흐려지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가족이 주는 유대감과 안정감은 여전히 소중하기에, 일상 가운데 ‘가끔만이라도 가족’이 필요성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 도봉구 안골마을의 ‘공동체 은혜’는 그 바람을 실현해 지금에 이르렀다.
시작은 일주일에 한 번 작은 모임이었는데, 이제는 약 50명이 한 건물에 ‘공동체주택’(셰어하우스)으로 모여 사는 공동체이자 대가족이 된 모습이다.
가족이 주었던 유대감과 안정감은 여전히 귀중한 자원이기에 ‘가끔이라도 가족’이 되어줄 사람을 절실히 찾고 있다.
평소엔 각자 생활에 집중하지만 가끔은 서로의 엄마, 아빠, 오빠, 누나, 삼촌, 이모와 같은 가족의 역할을 해주는 ‘간헐적 가족’을 이루며 살 게 되었다.
외로운 싱글 여성들이 모여 더 많은 남을 만나 또 하나의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곳, ‘공동체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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