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조우진, 마적출신 저격수 역할 맡아.."연기 아닌 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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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조우진, 마적출신 저격수 역할 맡아.."연기 아닌 연주였다"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9.07.1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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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쇼박스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가 마적 출신 독립군 마병구를 연기한 조우진의 캐릭터 스틸을 내놓았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조우진은 '내부자들'의 조상무부터 '도깨비'의 김비서, '미스터 션샤인'의 미국공사관 역관, '돈'의 사냥개 한지철까지 매 작품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다.

'봉오동 전투'에서 조우진은 총과 언변으로 일본군을 상대하는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 역을 연기한다.

마병구는 황해철(유해진 분)의 오른팔로, 해철과 티격태격 하지만 충성심이 강하고 정 많은 사람이다. 또한 빼어난 사격술과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독립군 내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인물이다.

원신연 감독은 "조우진은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연주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그의 내공과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