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 성장동력특성화사업단/손일선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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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학교 성장동력특성화사업단/손일선 단장
  • 취재/남윤실 차장
  • 승인 200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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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대학간의 상호관심에 따른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
실제산업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유능한 미래형 인재양성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은 이미 오랜 전 부터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R&D투자를 통해 기술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자동차 10대 강국인 우리나라도 2003년부터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서 미래형 자동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국가 경쟁력 제고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특히 저공해ㆍ고효율의 환경 친화적 자동차 및 안전기능이 강화된 미래형자동차 개발은 해외 자동차 시장진출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이다.

미래형 자동차는 자동차산업의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에너지 문제, 환경 및 안전규제, 소비자의 편의성 추구 등에 부합하는 자동차로서, 미래에 필수불가분한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연구개발, 인력양성, 초기시장 형성,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 제도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오산대학 성장동력특성화사업단(단장 손일선)은 친환경 자동차 국산화 기술개발에 필요한 통합기술(자동차기계 및 전자제어) 개발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05년 출범하였다.


고급전문 인력 양성이 절실히 요구
오산대학은 지난 2005년 기계과와 기계설계과를 합쳐 자동차기계계열로 변경되었으며 변경됨과 동시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장동력산업 특성화사업’ 중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 지원해 선정되어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오산대학 자동차기계학부 및 디지털전자과 2개 학과를 중심으로 서광이엔피 등 18개 기업과 케이엔알기술연구소 등 7개 연구소가 미래형 자동차 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자동차정비검사, 자동차부품 3D설계, 모듈화부품 제어프로그램, 금형설계 및 품질관리 등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실무중심 교육을 실행하여 국내 자동차과와 다른 특화된 교육으로 미래형 자동차 중급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자동차분야의 특화된 전문 연구 교육과정이 없고 대학의 개인 실험실 단위로 전문 분야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전문 연구 인력 공급 체계가 미흡한 점을 보안하기 위해 본 사업에서는‘실용적’,‘ 가장 빠르게’, ‘융합’ 의 3가지 원칙에 의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체계적인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미래형자동차 상품화를 촉진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전문 인력양성 시스템을 커리큘럼화 시켜 자동차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자동차산업 이끌 세계적 리더 양성
(주)현대모비스 연구소, (주)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 (주)쌍용자동차, (주) 만도, (주)기아자동차 공장, (주)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 및 협력회사 등이 오산대학 인근에 위치하여 자동차산업 산학기술협력에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업단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수요자가 요구될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 인력과 연구개발 장비 및 시설 등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장기적이며 적극적인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책사업 등을 유치하는 등 산업교육의 진흥과 산학협력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 단장은 “산업인력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술의 빠른 도입으로 인해 인력 양성의 재교육 및 새로운 교육 기술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융통성 있는 교육시스템 개발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사업단은 높은 취업률과 우수한 사업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하나가 되어 지역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는 것이 뒷받침 되었다고 본다.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대학의 특성화는 물론,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여 국내외 산업체 연수, 산업현장 밀착형 인력이 산업계에 배출하며, 지역전략 산업분야 중간기술인력 양성 등으로 세계속의 취업명문 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오산대학교 성장동력특성화사업단 손일선 단장 인터뷰
“차세대 자동차 중급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초석이 되겠다”
과거의 대학은 성공적인 사회구성원을 배출하는 소극적인 역할만을 해왔다. 하지만 미래의 대학의 역할은 단순한 사회구성원 배출에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 기업맞춤형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 필요한 기술들을 연구· 개발, 기업이 필요한 공동장비운영, 산학협력설계가 컨설팅, 사업체 재직자 운영 등의 보다 적극적인 주체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때이다.
우리 학과의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자동차 구조 실습실과 검사 실습동이 있어 교육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외국의 우수 대학을 벤치마킹하여 실습실을 만들었기 때문에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시켰고 실습 중간 중간에 이론수업과 토론이 이뤄질 수 있는 강의실을 겸비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교육에 있어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자발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업단에서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교육용 지능형 무인 주행자동차와 레고(모형) 로봇자동차와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레고 자동차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각 시스템별 시뮬레이션을 두어 학생들이 눈으로 직접 보고 작동해봄으로써 자동차를 구성하고 있는 시스템의 구조와 작동상태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여기에는 전자제어 관련 교육을 위해 제어계측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이는 독일 AS트레이닝 센터에서 서비스 매니저 교육을 위해 만든 장비로, 자동차부품을 연결해 실제 시스템의 작동을 통해 제어회로의 이해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자동차 정비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수입자동차정비협회와 공동으로 매월 두 차례 하이브리드자동차 정비교육을 통해 실무인력을 배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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