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 3회에서 비리수사팀 도치광(한석규), 김영군(서강준), 한태주(김현주)는 검사가 연루된 장기매매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사건 배후에서 판을 흔드는 권력의 힘에도 비리수사팀은 장해룡(허성태 분)과 손까지 잡으며 치밀하게 전략을 세워나갔지만, 예상치 못한 핵심 증인의 배신으로 첫 수사부터 위기를 맞았다.
효정(김용지)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동윤(채동현) 검사가 먼저 김 실장(박성일)에게 작전을 시작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위험 속에서 시작된 공조는 그야말로 살얼음판. 그런 가운데 공개된 도치광과 김영군, 장해룡의 날 선 대치는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한태주가 이효정과 함께 이동윤 검사를 만나는 사이, 비리수사팀과 광역수사대는 김실장의 본거지에서 증거를 포착하려 했던 상황. 이어진 사진 속 비리수사팀과 광역수사대, 김실장의 수하들은 물론 검찰 수사관까지 뒤섞여 몸싸움을 벌이는 혼란스러운 현장은 궁금증을 더한다.
비리수사팀의 첫 공조는 방식은 달라도 의외의 합으로 진실을 향해 나아갔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목적을 가진 도치광, 김영군, 한태주의 미묘한 관계성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결정적 순간마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 해법을 제공하지만, 자신이 쫓는 진실을 위해 위험도 감수하는 한태주의 위태로운 집념은 양날의 검과 같았다.
“개인감정 때문에 수사가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계하면서도 한태주가 원하는 대로 사건을 수사하고, 장해룡과의 협력도 마다하지 않는 도치광도 속내를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 “저 계속 감시하세요. 저도 그럴 테니까”라는 한태주의 의미심장한 말처럼 서로를 끊임없이 경계하는 이들의 관계는 비리수사팀의 공조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태주는 옛 동료이자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히는 과거의 사건을 맡았던 이동윤 검사(채동현)도 깊게 관여되었음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