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 12회에서는 대대적인 개편을 시작한 ‘바로’와 포털 업계의 수면 아래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는 권력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로 다른 온도로 펼쳐지는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의 로맨스에도 굴곡이 생겨 단 4회만을 남겨둔 ‘검블유’의 후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10년 동안 가경이 가지고 있는 유니콘 이사라는 위치를 이용해 권력의 중심에 선 장회장. 하지만 가경이 이혼으로 장회장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다 선포한 지금, 그녀는 가경이 아닌 나대표와 바로의 부사장을 포섭해 자신의 입맛대로 움직이려고 하였다.
포털사이트를 장악하려는 기업과 정부의 검은 속내를 알게 된 가경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정권을 쥔 부사장은 ‘실검 개편’ 안건을 받아들이는 대신 “마이홈피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바로를 대표했던 마이홈피가 더 이상 바로의 이익을 창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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