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제주특별자치도는 농작물 피해지역에 서식하면서 농작물 피해를 주는 노루에 한해 포획할 수 있도록 하는 한시적 “유해야생동물” 지정 기간이 오는 6월 30일로 만료됨에 따라 “인간과 노루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1일(금) 오후 2시부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애월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환경부 국립생물 자원관 오상훈 연구관의 “국내 유해야생동물 관리 방안과 사례”를 시작으로 “노루 개체수 및 도내 적정개체수 조사 분석 결과”를 주제로 세계자연유산한라산연구원 오장근 연구사가 발표한 후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정 토론에는 전 한라일보 강만생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도시위원회 류성필 정책자문위원, 환경단체, 농민단체, 제주대 오홍식 교수,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 도에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종합 검토해 노루를 '유해야생동물 해제 여부' 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고, "야생동물 정책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심 있는 도민들께서는 참석하셔서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