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제주 프리미엄 호텔 토스카나의 7월의 신진작가 창작 후원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기마늘(김하늘)이다.
김하늘 작가는 요기요, 삼성, 네이버, 에스콰이어, 신세계, 파라다이스 시티 등 여러 개의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옥상달빛, 짙은, 커피소년 등 가수들의 음반 커버작업까지 여러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하늘작가는 자신의 작업 모토인 “미니멀리즘을 그리고 이야기하다”를 바탕으로 ‘제주도의 낮과 밤, 따로 또 같이’라는 주제로 호텔 토스카나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을 좋아하는 습관들이 디자인의 방식에도 묻어나와 인물들의 표정, 감정들을 배제하고 또한 배경에서 느낄 수 있는 해석의 방해요소들을 최대한 적게 표현하여 보는 이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길 수 있는 미니멀리즘을 그린다.
그런 김하늘 작가에게 호텔 토스카나에서의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젝트는 다른 곳과는 달리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삼고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진행하는 방식이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바쁘고 맥시멀한 생활을 하는 서울에서와는 달리 제주는 호텔 창문으로부터 볼 수 있는 그림같은 제주도의 풍경이 계속해서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또한 작업의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줄 편안한 객실과 제주의 영감을 창작자가 직접 작품으로 표현하여 호텔 손님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어느 호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프로젝트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김하늘 작가에게 유일하게 감정을 나누고 표현할 수 있는 곳은 그림 속 인물에게 대입하는 것이다.
그런 감정들을 타인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하다고 여기고 계속해서 미니멀리즘이라는 요소를 사용하여 보는 이들과 함께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업을 앞으로도 여러 기업, 아티스트들과 함께 좋은 시너지로 보여줄 예정이다.
김하늘 작가 전시 <미니멀리즘을 그리고 이야기하다>는 호텔 토스카나 로비에서 오는 7월 21일부터 9월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