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1일 오후 방송된KBS2 ‘제보자들’에서는 첫 번째 이야기로 ‘광주 10대 집단 폭행 사망 사건’이 파헤쳐진다.
사건은 지난달 11일 발생했다.
전북의 어느 경찰서를 찾은 10대 4명은 친구를 때려 숨지게 했고 그 죽은 친구의 시신이 광주의 한 원룸에 있다고 고백했다.
경찰은 아수라장인 방안에서 숨진 김도현(가명, 18세) 군을 발견했다.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분석)을 통해 복구된 가해자들의 휴대전화에서는 폭행당한 도현(가명) 군의 전신 나체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되었고, 잔인한 폭행으로 고통 받는 도현(가명) 군을 향해 비웃으며 조롱하는 랩을 하는 모습까지 동영상으로 찍었던 것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김도현 군이 사망한 건 단순히 이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4인의 10대 청소년들은 세면대에 물을 가득 받아 물고문을 하는 등 무자비한 폭행이 이어졌고 노예처럼 부리면서 돈까지 갈취했다.
심지어 이들은 청소기나 철제 목발 등 여러 도구를 이용해 김도현 군을 매일 100대나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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