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14일 현장지도부 회의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공화당이 왜 광화문 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했는지 묻는다”며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면 우리공화당은 2017년 3월 10일 죄 없는 대통령이 탄핵되신 그 날, 공권력의 잘못으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다섯 분이 돌아가신 것의 진상 규명을 위해 나왔다”고 강조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 다섯 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 99%가 모르고 있었고, 정치인들도 거의 몰랐다”며 “우리는 2년간 이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정부 측에 요구했고, 2018년 국정감사에서도 다섯 분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렸다. 하지만 좌파독재정권과 한 몸이 되어 있는 민노총의 하수인 언론·방송은 이 진실을 덮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공화당은 정당”이라며 “정당은 국민이 억울한 일을 당한다든지, 국민이 정부에 의해서 핍박을 받는다든지 할 때,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그 진실 규명을 하는 것은 정당의 당연한 책무”라고 설명했다.
조 공동대표는 “지금 우리가 진실 규명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돌아가신 다섯 분 중에 세 분이 자유한국당 당원”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본인들의 당원이 억울하게 돌아가셨는데도 진상 규명을 말하지 않는 비겁한 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죽음에는 좌파와 우파가 없다. 백남기 농민 사태 때, 10대 이상 경찰차를 불태우고, 100명 이상 경찰들의 부상을 입히며 돌아가셨을 때도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좌파들은 1년간 진상 규명을 위해서 국회에서 싸웠다”며 “우리 우파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보수를 자처하는 정당이나 정치인들은 양심이 없는가? 본인들의 당원이 길거리에서 폭력투쟁이 아닌, 태극기만 들고 탄핵 무효를 외치다가 억울하게 다섯 분이나, 4·19 이후 가장 많은 분이 돌아가셨다. 보수를 자처하는 정당은 고개를 숙이고 굴종하고, 진실 규명이 아니라 외면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공화당은 우리에게 어떠한 외압이나 탄압이 있더라도 굴종하지 않겠다”면서 “진실규명투쟁과 진상규명투쟁을 할 것이고,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 끝까지 정의의 투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공동대표는 “대낮에 그것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억울하게 다섯 분이 돌아가시고, 아홉 분이 인사불성으로 병원에 실려갔다”면서 “아홉 분 중에 한 분이 돌아가셨다는 것만 알고 나머지 여덟 분의 생사는 모른다. 79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갔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3월 10일 참혹한 현장 책임자는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었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 당시의 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전북지방경찰청장, 소방청장 등”이라며 “4·19 이후 가장 많은 분들이 가장 단시간에 돌아가셨는데도 이 진실을 덮고 갈 수 있다고 보는가”리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대한민국에 좌파나 우파에 상관없이 억울한 죽음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의”라면서 “억울한 죽음을 묻어버리는 것이 정의이고, 그것이 정치이면 그러한 정치는 우리공화당은 하지 않는다. 어떠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떳떳한 그 길이 진실의 길이고 정의의 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길을 간다”고 천막 당사 투쟁의 근거를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문재인 씨에게 경고한다. 6월 25일에 폭력용역깡패들에 의해서 우리공화당 당원들 100여 명이 다쳤다. 진단서만 90명 넘게 발급받았다. 누가 불법을 저지른 것인가”라며 “박원순이다. 행정대집행법을 위반하였다. 건물이나 사물을 행정대집행 해야 하는데 박원순 씨는 2400명의 경찰, 500명의 서울시 공무원, 570명의 용역깡패, 100명의 소방청 인력을 동원했다. 그들은 우리공화당 당원 200여 명을 행정대집행 하는데, 사람에 대해서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고 폭행과 폭언을 했다. 누가 법을 위반했는가”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씨는 빨간 청와대인 적와대에 앉아 거짓 보고받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를 바란다”며 “폭행과 폭력, 수많은 사람들이 실려 가는 동영상을 많은 국민들이 보고 분노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공화당답게 진실과 정의의 투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