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아버지는 어머니가 놔두고 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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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아버지는 어머니가 놔두고 간 책...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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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방송에서는 워터파크로 여름휴가를 떠난 김승현 가족과 매니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여름휴가를 떠나자고 하는 김승현 부자의 제안에 어머니는 지난해 광산 김씨 시댁식구들과 함께했던 여행의 악몽으로 “다시는 안가”라며 고개를 저었다.김승현 엄마는 가족들에게 진수성찬을 차린 후 약속이 있다며 서둘러 나가려 했다. 식탁엔 못 보던 책도 있었다. 김승현 동생은 "엄마가 책도 읽냐"라고 놀라며 "엄마가 책 읽는 건 처음 봤다"라고 전했다.

책엔 '시를 사랑하는 옥자님께'라고 적혀 있었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놔두고 간 책 속에 '시를 사랑하는 옥자님께'라 쓰여있는 문구를 보고 의심하던 중이었다.

결국 김승현의 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시켜 아내의 휴대폰을 확인했고, 예술의 전당에서 약속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던 중 출출해진 가족들이 식당에 들러 먹고 싶은 음식들을 주문하려 했지만, 어머니의 수영복 구매를 비롯해 물놀이 용품 대여 등에 충전해 둔 돈을 거의 다 써버려 주문에 실패했고, 결국 남은 돈을 모아 분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김승현 가족의 모습이 짠한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