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배우 김혜수가 모친 채무 불이행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배우 김혜수 어머니가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13억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김혜수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혜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혜수는 가족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죄송해 하고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다.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 측은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며 “어머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도 알 수 없었던 김혜수가 어머니를 대신하여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확인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