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카레를 먹은 강씨가 정신을 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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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카레를 먹은 강씨가 정신을 잃자...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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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공분을 산 고유정의 사건당일 행적이 그려졌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고유정이 범행의 증거로 남을 수도 있음에도 범행 현장에서 3장의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 "치밀하지 못한 게 아니라 잘 정리해 놓은 뒤 수사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기록으로 남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이 벌어진 날 고유정은 저녁으로 준비한 카레라이스에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을 넣었다.

카레를 먹은 강씨가 정신을 잃자 고유정은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 현장인 펜션에는 강씨가 피를 흘리며 주방을 거쳐 출입문 쪽으로 기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발견됐다.

고유정은 강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강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유정은 살해 계획을 세우고 제주도를 떠나면서 전 남편과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커플링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