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7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이 달콤한 신혼을 즐기는 것도 잠시, 자꾸만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터지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을 보였다.
나도진(최재원)이 한성그룹 마케팅 본부의 부장으로 발령 나 직원들에게 갑질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하면, 전인숙(최명길)의 동생이 사고를 치고 곤란해하자 자신의 돈으로 막고 수습하느라 고군분투했다.
"우리형이 크게 사고 쳐가지고 그거 수습할 생각만 하다 보니까", "그러니까 그런일 있으면 저한테 미리 말씀해달라고 부탁드렸잖아요", "내가 너한테 무슨 낯짝으로" 등의 대화가 오간 것.
전인숙은 "너 대체 무슨 짓 한거야. 너 왜 이렇게 자꾸 사고만 쳐. 너 이럴거면 차라리 죽여 이자식아"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우진에게 떡꼬치를 건네던 미혜가 실수로 우진의 입술에 소스를 묻히자 놀라 얼떨결에 손으로 황급히 닦아줬다.
어색해진 미혜가 도망가자 지켜보던 우진이 나지막이 "망했다"라는 속마음을 내뱉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새 국면을 예고했다.
미안한 마음에 태주를 다그치던 인숙은 결국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자신의 치부를 들킨 것 같은 마음과 곧 한종수 회장에게 이야기가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쏟아낸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태주의 마음도 함께 무너지는 듯했지만 인숙을 위로하기 위해 마음을 숨겼다.
미리가 회사와 집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날 전인숙은 한회장을 찾아가 한번만 선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모습을 강미리가 목격했다.
기태영이 김하경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며 전환점을 맞은 ‘세젤예’는 김우진과 강미혜 사이에 차곡차곡 쌓인 감정들을 조심스럽게 풀어내며 설렘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세젤예’ 속 풋풋한 우진과 미혜의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