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건강법, 성공적 기업을 이끄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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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건강법, 성공적 기업을 이끄는 비결
  • 글/강미선 기자
  • 승인 2007.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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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의 건강관리는 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
과중한 업무와 잦은 술자리 속에서도 야무지게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한 요즘, 빈틈없는 ‘자기 관리’는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자기 관리’가 누구보다 필요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CEO다. CEO의 건강은 곧 기업의 건강을 말하며 그것은 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다. CEO는 자신의 회사 뿐 아니라 건강도 경영할 줄 알아야 한다.

끝없는 도전과 극복은 비즈니스와도 닮아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8년째 산악자전거를 통해 튼튼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철인 CEO'라고도 불리는 그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알프스 산맥을 넘는 ‘트랜스 알프스’ 대회에서 7박 8일간 650km를 완주했으며 미국 모하비 사막을 횡단하기도 했다. 그는 “MTB에서 배운 근성이 회사를 경영하는데 따르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MTB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CEO가 또 있다. 조원장 다니스코 코리아 사장 또한 산악자전거 마니아다. 그는 산악자전거로 분당의 집과 광장동의 사무실 근처를 오간다고 한다. 몽블랑에서 200km완주한 적도 있으며 티베트에서 네팔로 이어지는 1000km의 고원과 고원을 자전거로 넘었다. 산악자전거의 매력에 대해 조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산악자전거는 성취감이 큰 스포츠다. 도전과 극복을 통해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산악자전거는 위험 요소가 항상 내재되어 있는 만큼 테크닉을 요하고 그만큼 비즈니스와 많은 점이 닮아 있다. 그래서 CEO들이 하면 더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산악 자전거는 실제로 환경과 건강, 두 가지를 다 챙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점점 애호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산악자전거가 과격한 스포츠인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격렬한 운동은 내 삶의 엔돌핀 만들어
HR 컨설팅 회사 타워스 패린의 박광서 사장늠 복싱을 즐긴다. 그는 복싱 뿐 아니라 합기도, 쿵푸, 바디빌딩을 즐기는 운동광이다. 바쁜 생활 가운데 많은 운동을 소화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힘들지 않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엔돌핀이 도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운동으로 몸을 관리 하는 것 말고도 이 사장의 ‘자기 관리’는 빈틈없다.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난다. 일어나면 두 시간 정도 몸을 풀고 하루를 시작한다. 식사도 조금 독특한데 아침은 20년째 기름진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대신 저녁 식사는 과일이나 생식가루 반 봉지 정도로 가볍게 해결한다. 박 사장은 “성공한 CEO는 자신을 희생하며 일 하나, 반면 일을 즐기면서 한다.” 며 성공하는 CEO 비법을 알려주었다.

기초 건강 상식 실천하는 것이 중요
강원랜드 조기송 사장은 많이 걷고, 푹 자고, 가리지 않고 먹으며,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것이 전부다. 특별한 것이 있다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것뿐. 하지만 이것이 그의 건강과 강원랜드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다. 걷기 예찬론자인 조기송 사장은 서울에서도 새벽마다 8km씩 걸었고 지금도 회사를 걸어서 출근한다. “무엇이든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다 먹는 것이 보양식”이라는 아침형 인간인 그의 부지런한 근성 또한 성공한 CEO로 이끄는 데 본바탕이 되었다.

성공한 CEO의 공통점
성공한 CEO를 분석해 보면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아침형 인간’으로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부지런한 근성은 그들의 성공을 이끄는 바탕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성공한 CEO의 두 번째 공통점으로 자신만의 운동 분야를 한 가지 이상씩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은 성공의 전제 조건임이 틀림없다.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키며 자기 관리를 이끌어야 성공적 CEO가 될 수 있다. 특별한 무엇을 먹어야만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고는 하수(下手)의 방법이다. 건강을 지키는 상수(上手)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들을 실천한다. 꾸준한 운동과 소식, 금연과 절주가 진정한 상수(上手)의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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