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마쓰우라 허성태 가 김남옥 수색작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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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마쓰우라 허성태 가 김남옥 수색작전을...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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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6일(토) 방송된 MBC 특별기획 ‘이몽’ 35-38화에서는 의열단원 김남옥(조복래 분)-차정임(박하나 분)-마자르(백승환 분)의 일제를 향한 마지막 항거와 함께 가슴 아픈 죽음이 그려졌다.

김남옥은 무사히 종로경찰서에서 빠져나왔다.

김원봉은 종로경찰서 폭파로 김남옥의 생존을 알게 됐다.

마쓰우라(허성태)가 김남옥 수색작전을 지휘했고 400명에 달하는 일본 경찰들이 김남옥을 쫓았다.

박하나는 차정임을 마음에 둔 김남옥(조복래)의 눈앞에서 총에 맞으면서도 김남옥 만은 살아남길 바라는 안타깝고 애틋한 마음을 마지막까지 보여주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더 이상 민가에 숨어있을 수 없었던 김남옥은 수많은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종탑으로 몸을 피했고 그 주위를 무장한 경찰들이 포위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끝까지 투항하던 김남옥은 더 이상 총탄이 남아 있지 않자, 가슴품에서 ‘의열’이라고 새겨진 총탄을 꺼내 장전했다.

김남옥은 “총독부에 투항하는 건 영원히 죽는 것이요, 스스로 당당히 죽는 건 영원히 사는 것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죽음을 앞둔 김남옥은 과거 의열단과 김원봉과의 시간을 회상하며, 김원봉과 함께 독립된 세상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진 때를 떠올려 콧잔등을 시큰하게 했다.

한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고 김원봉이 눈물을 흘리며 피끓는 소리로 “대한 독립 만세”라고 말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총성을 울리게 했다.

희열에 찬 마쓰우라, 안타까워하는 후쿠다의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이들의 각기 다른 감정을 선연히 드러나게 했다.

김원봉의 복수가 그려지며 다음주 방송된 마지막회 예고편과 실존 독립투사였던 마자르와 김상옥 열사에 대한 영상이 등장하며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김원봉은 우연히 김남옥을 숨겨주고 있던 아주머니를 만나게 됐다.

아주머니는 김원봉에게 전할 말이 있으면 전해주겠다고 했다.

김남옥은 아주머니가 단장을 만났다고 하자 단장이라는 말 한마디에 눈시울을 붉혔다.